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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까지 온 돼지열병 공포, 할 수 있는 일은 방역뿐

르포┃초비상 철원 대마리 돼지농장
경기 연천 발병 농장 10㎞ 내
마을 외부인 방문 끊겨 을씨년
도·군, 2500마리 수매 고려중
농장 “선처분 검토할 생각없어 ”

안의호 eunsol@kado.net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5 면
▲ 철원 인근 지역인 경기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된 가운데 10일 돼지사육농가에서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농가제공
▲ 철원 인근 지역인 경기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된 가운데 10일 돼지사육농가에서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농가제공

철원군의 인접지역인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한 돼지농장에서 지난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오자 철윈지역이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다.특히 이번 발병농가는 철원군 경계와 겨우 6㎞ 떨어진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발병농장과 10㎞ 범위 안에 철원읍 대마리의 1개 농장이 있어 ASF의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기자가 찾은 대마리는 농업용 트럭만 간간히 지나갈 뿐 한산했다.ASF이후 대마리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평화생태관광이 전면 중단돼 인적이 끊긴데다 행정기관에서 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한 방문객과 차량의 출입 금지 안내 현수막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대마리 주민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외부인들의 방문은 거의 끊겼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농장출입차량에 한해 실시하던 차량 방역을 모든 차량으로 확대하는 한편 11일까지 국도 3호선에 방제초소를 설치,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10㎞ 이내의 농장에 포함된 대마리 소재 A 농장은 이날부터 모든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됐다.그동안 ASF의 소강국면에서 이뤄지던 돼지출하와 축분 반출도 전면 중단됐다.

도와 군은 A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2500여 마리의 돼지를 수매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 중이다.그러나 지난해부터 산지 돼지값이 최근 10년내 가장 낮은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다 수매 이후 재입식 등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여서 행정의 수매방침을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A 농장주는 “이동 제한에 대한 통보는 받았지만 10㎞ 이내에 포함된 데 대해서는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며 ”연천농장과는 아무런 역학관계도 없는데 지리적 이격거리만으로 미리 처분하는 것은 검토하지도 않았고 검토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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