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 이어 2번쨰 확진…도 긴급방역 조치

▲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철원, 연천 민통선 이북지역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환경부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추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2019.10.12  [환경부 제공]
▲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철원, 연천 민통선 이북지역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환경부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추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2019.10.12 [환경부 제공]
경기 연천에 이어 철원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양성으로 확진됐다.12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민통선 군부대 주둔지 지역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4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ASF 양성으로 확진됐다.야생멧돼지는 오전 7시35분쯤 작업 중이던 군 장병에 의해 1마리가 처음 발견된 후 주변 수색에서 3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신고를 받은 방역당국은 지뢰지대 안에 있어 접근이 불가능한 1마리를 제외한 3마리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한 마리에서 양성 확진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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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도는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사체매립과 생석회 도포 등 주변 지역에 대해 긴급방역 조치를 했다.아울러 소독 차량과 제독 차량을 동원, 주변 지역 도로 소독에 나서는 한편 철원과 화천지역 91개 양돈 농가에 대한 예찰과 소독, 울타리 보완, 멧돼지 기피제 추가설치 등 방역 조치도 강화했다.폐사체 발견 현장서 활동한 직원에게는 소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양돈 농가 방문 금지,멧돼지 예찰,신고체계도 강화했다.야생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반경 10㎞ 이내에는 양돈 농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강화,김포,파주,연천 등 4개 지역과 철원을 포함한 주변 5개 시·군을 완충지역으로 설정하고 멧돼지 관리강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를 통해 완충지역의 멧돼지 감염차단과 개체수 줄이기에 나설 방침이다.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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