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406억원 투입 내년 착공
1.98㎞ 도로 개량 안전성 확보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위해 17년이 넘도록 제기된 영월 군도 9호선 분덕재터널 개설을 포함한 선형 개량 공사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영월군에 따르면 영월읍 영흥리와 북면 마차리를 잇는 분덕재는 급경사와 급커브 구간이 많은 데다 겨울철 결빙 현상으로 대표적인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다.

이에 운전자 안전은 물론 평창과 정선에서의 영월읍 접근성 개선,지역 균형 발전 등을 위해 2002년부터 꾸준하게 터널 개설 공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은 2016년 실시설계 완료에 이어 2017년에는 상세 설계내역 경제성 검토와 강원도 건설기술 심의 등 행정 절차를 완료했지만 국·도비 등 지원을 받지 못하는 군도인 탓에 막대한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군은 일단 군비를 들여 공사를 추진키로 결정하고 최근 입찰 공고를 통해 내달 21일 시공사를 선정한 뒤 내년 초부터 총사업비 406억여원을 들여 분덕재터널 990m와 접속도로 990m 개설 등 1.98㎞ 구간의 선형 개량공사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확보한 사업비 30억원에 내년 당초 예산을 세워 100억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정달현 도로팀장은 “주민 숙원 사업 해결은 물론 무엇 보다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군비 확보를 통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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