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업포럼 중계]
6차 산업시대 상호협력 필요 공감
농업 보호·기업 배려 제도화 논의
소비자 접근성 강화 등 의견 제안

▲ 2019 강원 농산업 포럼이 15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서영
▲ 2019 강원 농산업 포럼이 15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서영

2019강원북부권 농산업포럼이 15일 춘천스카이컨벤션에서 북부권(춘천,양구,인제,철원,화천,속초,고성,양양,홍천) 6차 산업 인증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도가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가 후원한 이날 포럼은 한승엽 소적두본가 대표의 ‘팥전문점 6차산업 상생사례’ 주제발표에 이어 송정록 강원도민일보 편집부국장의 사회로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 한승엽 소적두본가 대표
▲ 한승엽
소적두본가 대표

◇발제자
△한승엽 소적두본가 대표

◇토론자
△전성인 롯데마트 파트장
△최규문 소셜네트웍 대표
△허진 유로서비스 대표
△함승우 설악그린푸드 대표
△나종구 사랑말한우 대표

◇사 회
△송정록 강원도민일보 편집부국장

발제를 맡은 한승엽 소적두본가 대표는 “6차 산업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농업과 기업이 각 분야에만 충실할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상생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기업도 농업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생산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하고 농민도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연계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농산품 생산부터 상품제작,유통,판매를 함께하는 기업의 경우 농산품의 핵심가치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제품계열화를 해나가야 새로운 시장을 창조할 수 있다”면서도 “섣불리 대량생산하기 보다는 확실한 소비자 반응을 살핀 후 상품화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함승우 설악그린푸드 대표는 “소기업의 경우 자본의 한계로 생산부터 판매까지 도맡아하기 어렵고,생산농가도 섣불리 상품개발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업과 농업의 상호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나종구 사랑말한우 대표는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현실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는다”며 “농민과 기업간의 상생을 위해서는 기업의 배려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농업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인 장치들이 마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업과 기업간의 상생협력 외에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허진 유로서비스 대표는 “현실적으로 농민이 유통과 판매까지 하기는 어렵다.가공과 판매는 분리되야 한다”며 “농민이 유통판매까지는 어렵더라도 1차 가공까지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체법인을 만들어 농민들 간의 이익을 공유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규문 소셜네트웍 대표는 “누가 살지 생산의 최종 결과물인 소비자를 정하지 못하면 좋은 결과물 만들 수 없다”며 “생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현재 소비자들의 패턴을 고려해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 등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강화,판매접점을 찾아가는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정성인 롯데마트파트장은 “소적두본가의 근로자 관리와 대형마트 진출계획은 없는가”라고 관심을 표시했다. 정리/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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