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특위·최 지사 간담회

▲ 최문순 도지사와 도의회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별위원회의 간담회가 1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 최문순 도지사와 도의회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별위원회의 간담회가 1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강원도의회가 난임검사비 지원을 비롯한 저출생 극복 정책사업들을 최문순 지사에게 전달했다.

도의회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유선)는 1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지사와 간담회를 개최,난임검사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조기진단하는 ‘난임 검사비 지원’과 ‘분만취약지 임산부 정기검진 동행서비스’를 제안했다.

또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구직활동 지원방안을 제시했다.경력단절여성 6000명에게 구직활동비(월 35만원·5개월)를 지원하는 안이다.

이밖에 고령사회에 맞춘 ‘어르신 가요제’ 프로그램 등 6개 사업을 내놨다.특위가 토론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도출한 사업들이다.

최문순 지사는 “인구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다뤄지지 않아 답답하다.현재 저출산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해외에서는 ‘아이를 낳기만 하면 다 키워주겠다는 식의 출산정책이 진행중이다.인구감소 대응을 위해서는 토막난 정책이 아니라 전 생애를 아우르는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유선 위원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사업을 함께 고민하는 것도 새로운 거버넌스가 될 수 있다.지역사회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해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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