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 최종계약 기한 임박
도개발공사 매각 작업 참여

강원도가 장기표류하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작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강원도개발공사가 매각대행사 선정 등을 통해 매각 준비작업에 참여,향후 도와 공사간 매각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는 알펜시아 매각작업과 관련,지난 해 평창올림픽 개최에 앞서 프로젝트 투자유치TF를 출범시켜 2년 가까이 복수 이상의 해외기업과 마라톤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가시화된 성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해외기업과의 투자 협의는 미국,유럽,동남아시아 등 각 국가별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도는 밝혔다.이 가운데 일부 해외기업의 최종 계약 건이 이달 말을 기한으로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TF는 일괄 매각을 기준으로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TF가 중심이 된 도 차원의 매각작업과는 별개로 알펜시아리조트를 관리·운영하는 강원도개발공사가 처음으로 매각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로 해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다.도개발공사는 자산 매각을 위한 법무와 회계 등 전문 분야를 점검 및 관리하는 매각 대행사를 주중 선정,매각작업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실제 매각 작업 진행에 따른 제반 현안을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도 개발공사 관계자는 “매각작업과 관련,전문가 자문 등을 포함해 공사 차원에서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은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도 관계자는 “도와 도개발공사의 매각작업 병행 진행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알펜시아리조트 감정가는 약 1조3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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