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화광 주제로 19일 오전 10시30분 열려
전래놀이,광부아리랑 공연 등 프로그램 다채
아파트 재건축 위해 12월부터 철거 들어가

전국 광산촌 최초의 아파트인 태백시 장성동 화광아파트 철거를 기념하기 위한 장례축제가 열려 주목을 끌고 있다.

장례축제는 ‘안녕 화광’을 주제로 오는 19일 오전 10시30분 화광아파트 일대에서 열린다.축제는 장성동 행정복지센터 앞 공터에서 사물놀이와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장례축제,전래놀이,광부아리랑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버스킹공연과 함께 화광아파트 사진전시회도 곁들여진다.장성중앙시장 앞 공터에서는 시장 활성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화광아파트는 지난 1978년 6월30일 문을 연 탄광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아파트로 지상 3층,23개동,320세대 규모로 지어졌다.당시 아파트는 부의 상징인 ‘드림 하우스’로 불려 화광아파트에 입주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다.

1970년대 후반 석탄전성기 시절에 아파트가 건설되다 보니 당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시는 화광아파트 재건축을 위해 오는 12월부터 본격 철거에 들어간다.현재 현재 총 179세대 중 169세대의 보상이 완료됐다.시는 총 2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0년 하반기 LH임대아파트 재건축 착공에 들어가 2022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아파트는 1만2000㎡ 부지에 지상 9층,3개동,189가구(공급면적 14·18·23평) 규모로 조성된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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