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소통형 ‘열린 영화제’
5개 섹션·12개 서브섹션 행사 진행
‘씨네포차’·‘베롱야담’ 기대감 고조

▲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16일 강릉명주예술마당에서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제를 설명하고 있다.
▲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16일 강릉명주예술마당에서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제를 설명하고 있다.

내달 8∼14일까지 강릉아트센터를 중심무대로 개최되는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는 관객과 소통하는 열린 영화제로 운영된다.영화제는 ‘영화와 문학’,‘마스터즈&뉴커머즈’,‘강릉,강릉,강릉’ 3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5개 섹션과 12개 서브 섹션을 비롯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개막작은 나문희 김수안 주연의 ‘감쪽같은 그녀’,폐막작은 고전영화 ‘돌아보지 마라’가 선정됐다.영화제는 최초의 여성감독 중 한 명인 알리스 기블라쉐의 ‘마지막 잎새’를 강릉시립교향악단의 라이브연주와 함께 선보이며 본격 막이 오를 예정이다.

메인 영화관인 강릉아트센터에서는 영화를 무료 상영하며,강릉아트센터 광장에서는 수제맥주,강릉 특산음식 푸드트럭 등 ‘씨네포차’를 운영해 축제의 흥을 더한다.도심 상영관인 CGV에서는 대중적인 영화,감독과의 대화 등이,고래책방에서는 영화와 문학이 만나 이야기하는 ‘베롱야담’이 준비됐다.경포해변에는 영화 홍보 조형물과 20석 규모의 미니극장이 차려진다.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해 100명의 한국감독이 100초씩 영화를 만든 ‘100x100’ 작품이 싱글채널 방식으로 상영된다.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영화 감독이자 평론가였던 ‘故 피에르 리시앙 추모행사’와 세계 영화계 거장들이 모여 21세기 국제영화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도 개최된다.또 문학,영화,음악 등 각 문화계 인사들을 초청해 테이블 토크 콘서트,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영화 해설이 준비되고,‘강릉 키즈’ 섹션 속 일부 작품은 라이브 더빙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에서 성우가 라이브로 대사를 읽어주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상영된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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