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상영작 미리보기
문학·여성·신예감독 작품 다수
국내·외 유수 영화인 대거 참가

▲ 영화 ‘감쪽같은 그녀’ 한장면
▲ 영화 ‘감쪽같은 그녀’ 한장면
올해 ‘강릉국제영화제’에서는 개막작 ‘감쪽같은 그녀’와 폐막작 ‘돌아보지 마라’를 비롯해 총 30개국 73개 작품이 상영된다.개막작 ‘감쪽같은 그녀’에는 배우 나문희와 김수안이 출연한다.거장과 신예가 만나는 마스터즈&뉴커머즈 콘셉트에 맞고,예술적인 측면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요소가 적절히 들어가 올해 개막영화로 선정됐다.

폐막작 ‘돌아보지 마라’는 미국의 포크 가수 밥딜런의 1965년 투어를 담은 다큐멘터리로,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을 엿볼 수 있다.‘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삼포가는 길’ 등 문학영화부터 ‘그녀가 사랑했던 이야기’,‘조용한 열정’ 등 세계 여성감독들의 작품,‘나 홀로 웨딩’,‘가장자리의 사람들’ 등 칸 영화제 배급된 미래 신예감독들의 작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그 밖에 ‘걸어도 걸어도’,‘원더풀 라이프’ 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7편과 최인호 작가 회고전이 준비됐고,김응수 감독의 신작 ‘스크린 너머로’를 즉흥음악가 류한길의 연주와 함께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무성영화의 거장이라 불리는 ‘빅토르 셰스트륌’의 ‘유다의 돈’이 주목된다.이 영화는 1915년 스웨덴 정부에 의해 검열되고,유실된 작품으로 알려져오다 최근 기적적으로 찾아내 복원된 작품이다.검열된 장면도 일부 복원돼 과거 개봉당시 관객들도 보지못한 새로운 장면을 볼 수 있어 주목된다.

영화제를 맞아 국내를 비롯 세계 영화인들이 강릉을 찾는다.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윌 프레드웡 홍콩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가린 누그흐로 자카르타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인도네시아 국민배우 크리스틴 하킴 등이 발걸음한다.국내에서는 영화배우 강수연과 전도연,박정자,윤석화,손숙,영화감독 이창동 등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연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