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건 여자 포환던지기 2연패
김경훈 개인도로 75㎞ 이내 1위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일째인 17일 강원도선수단이 금빛 승전보를 울리며 선전했다.

도선수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금22·은19·동16개 등 모두 57개의 메달을 획득,종합순위 14위를 달렸다.도선수단은 육상에서 금맥을 캤다.지난 대회 3관왕에 빛나는 조은건은 이날 여자 포환던지기(F54)에 출전해 3m91을 기록,2년 연속 여자포환의 왕좌를 차지했다.조은건은 앞서 창던지기 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까지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남자부에서는 곤봉던지기(F31) 경기에 출전한 김동선이 12m50을 기록,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창던지기(F35)에서는 이재웅(이상 도장애인육상연맹)이 24m82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사이클에서도 도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졌다.남자 개인도로 75㎞ 이내(C 4~5) 경기에서는 김경훈이 1위를 차지했고 동호인부 남자 개인도로 60㎞ 이내(IDD)에서는 원종웅(이상 도장애인사이클연맹)이 금빛레이스를 펼쳤다.론볼(B6) 남자 단식경기에서는 심건보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보치아에서는 깜짝 메달이 나왔다.보치아(BC2) 국내랭킹 21위의 이성완(도보치아연맹)은 그간 국내대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예상밖의 선전,도 선수단에게 은메달을 선물했다.이성완은 이날 8강에서 국내랭킹 3위의 최병철(울산보치아연맹)을 만나 탈락 위기를 맞았지만 치열한 접전끝에 6-5로 승리,반전을 이뤄냈다.반면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정호원(도장애인체육회)는 BC3 개인전 4강 경기에서 탈락한 데 이어 3·4위전에서 서울의 변자영에게 패하며 4위에 그쳤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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