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지역 각계각층의 원로들은 2사단 해체에 따른 인구감소 등 지역 내 위기 극복을 위해 행정에서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군은 지난 17일 군청 회의실에서 조인묵 군수 주재로 지역원로 20명을 초청,간담회를 갖고 군정의 비전과 목표를 설명하고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권봉희 고문은 “국방개혁 2.0에 따른 2사단 해체가 불가피하다”며 “봉화산 태풍사격장을 양구군으로 이관해 스키장이나 골프장 등 관광시설을 유치,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영동 고문은 “군에서는 2030비전을 수립중에 있지만 양구는 농촌지역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만큼 밭에 대해 읍면별,단계별로 경지정리를 한다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여인명 고문은 “군에서 한반도섬을 조성했지만 이용자가 없고 주변에는 물고기가 폐사되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규모 사업을 추진시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인묵 군수는 “지역의 원로분들의 지혜와 경험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지역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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