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73호인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에 대한 생태환경 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암사는 냉수성 어류인 열목어가 서식하는 남방한계선으로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그러나 2002년과 2003년 태풍의 영향으로 생태환경이 교란됐다.

열목어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이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실태조사와 보존방안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고, 2017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정선군은 이번 생태환경복원사업을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21일 “열목어 서식지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추진 중인 수마노탑 국보 승격과 함께 전통 사찰 정암사 일대가 유형의 문화재와 자연 친화적 천연기념물이 공존하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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