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문제
“하루 920t 쓰레기 소각 악영향”
원창묵 시장 “임의로 강제 못 해”

▲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위한 고형연료(SRF) 사용 허가 불허를 촉구했다.
▲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위한 고형연료(SRF) 사용 허가 불허를 촉구했다.

속보=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위한 고형연료(SRF) 사용 허가(본지 10월8일자 12면 등)를 불허할 것을 시에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조창휘·황기섭·박호빈·전병선·이재용·조용기·유선자 의원 등은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형연료 사용을 허가하면,기존 기업도시와 인근 여주시 강천면 등의 열병합발전소와 함께 일대에 총 하루 920t의 쓰레기가 소각돼 시민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시장은 의회와의 약속대로 쓰레기 폐기물 원료인 SRF 사용을 허가하지 말라”고 주장했다.이어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전 선언한 발전소 건설 포기를 이행하고 발전소 무산시 매몰비용 책임을 시의회에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창묵 시장은 “고형연료 사용허가는 임의로 강제할 수 없는 것으로 법적 요건이 충족되면 허가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포기 강요에 의해 포기 선언했을 당시 ‘시장은 포기 자격이 없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포기선언 약속 운운하는 것은 정쟁으로 몰고 가고자 하는 의도”라고 주장했다.이어 “매몰비용을 책임져 주지 않으면 사업자는 결포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이유에서 발전소 포기 시 그에 대한 대안과 책임을 요청했으나 일부 시의원들이 포기 약속만 지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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