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시운전 열차투입
신호통신 등 시설물 검증시험

올 연말로 예정된 KTX고속열차 동해역 연장 운행을 위해 철도 시설 점검과 영업시운전 등의 사전 준비작업이 본격화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2일부터 KTX강릉선 동해연결부 시설물 검증시험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강릉선 동해연결부는 KTX고속열차를 동해역까지 운행하기 위해 남강릉 신호장 부근에서 기존 영동선까지 새롭게 개설한 신설 철도이다.동해연결부 신설 철도는 교량 2곳 토공 2곳을 포함 총연장 1.9㎞ 길이로 건설됐다.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4월에 착공,4300여대 건설장비와 2만4000여명의 인력이 무재해·무사고 기록을 세우면서 공사를 진행해 왔다.철도시설공단은 22∼25일까지 20회에 걸쳐 시운전 열차를 투입,신호통신 등 22개 항목에 대해 시설물 검증시험을 실시하고,11월에 영업시운전을 거쳐 12월 완공 개통할 계획이다.KTX강릉선 고속열차가 동해역까지 연장(35㎞) 운행하면 수도권에서 동해시까지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KTX 연장 운행을 앞두고 고속철도 운영주체인 코레일과 동해시는 철도 관광상품 개발 및 연계 교통망 확충에 나서는 등 후속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강릉선 동해연결부가 개통되면 고속열차로 서울에서 동해시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어 국민 편의증진 및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차질없이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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