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국시리즈 시작
도 출신 김재환·양현 활약 관심
김, 키움 상대 3할 타율 활약
양, 좌타자 피안타율 팀 1위


가을야구의 주인공을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오는 22일 막을 올린다.올해 KS는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두산과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키움이 맞붙는다.

양팀의 이번 승부는 누가 ‘왼손 대결’에서 승기를 잡는 지가 관건이다.좌타자가 주를 이루고 있는 두산 타선은 올 시즌 유독 좌투수에 약했다.정규시즌 동안 좌투수 상대 팀타율은 0.248로 전체 9위에 불과했다.반대로 키움의 좌타자를 상대로 강했다.좌타자 피안타율은 0.265,피출루율은 0.326,피장타율은 0.362로 모두 3위였다.

이런 가운데 속초 영랑초 선후배인 김재환(두산·외야수)과 양현(키움·투수),도출신 두선수의 투타 대결이 관심을 끈다.김재환과 양현은 두팀의 ‘왼손 대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

김재환은 좌타자지만 올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선전했다.김재환은 올시즌 좌투수를 상대 타율 0.243을 기록,타율은 다소 낮았지만 장타력을 뽐내며 활약했다.홈런 3개를 기록했고 25타점을 뽑아냈다.게다가 김재환은 올시즌 키움과 맞붙은 15경기에서 타율 0.315, 3홈런 11타점을 올리며 키움에게 유독 강했다.또 그는 포스트시즌 통산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6홈런 1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에 맞서는 양현도 만만치 않다.양현은 팀 승리의 키포인트인 좌타자에게 강한면모를 이어왔다.양현은 올시즌 72명의 좌타자를 상대해 피안타율 0.194,팀내 1위를 달렸다.게다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40과 3분의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한 양현은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양현은 준PO(LG전)와 PO(SK전)을 통틀어 4경기에 출전,2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그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않았지만 적재적소마다 등판해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김태형 두산 감독과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치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조쉬 린드블럼과 에릭 요키시를 각각 예고했다 .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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