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 발대식]
9월부터 관련사업 발굴 추진
3만명 서명·예약운동 준비
도내·해외 단체 등 협력 다짐

▲ 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 발대식이 21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행사에 앞서 현수막에 금강산관광재개를 기원하는 문구를 적고 있다. 최유진
▲ 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 발대식이 21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행사에 앞서 현수막에 금강산관광재개를 기원하는 문구를 적고 있다. 최유진

10년 넘게 중단상태에 놓인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강원도민들이 의지를 모으기로 했다.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 발대식이 21일 오후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최윤 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본부 상임대표 의장(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 부의장),최문순 지사,한금석 도의장,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강원도의원,도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범도민운동본부는 지난 9월 대표자 준비회의를 갖고 금강산관광 재개를 이끌어내기 위한 사업들을 발굴했다.올해 안에 3만명 서명을 받고 각 시군별로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순회 강연회와 1인1만원을 예치하는 금강산관광 예약운동도 펼칠 예정이다.내달에는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평화회의를,광화문광장에서 전국대회를 갖고 캠페인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범도민운동본부는 금강산관광이 대북제재에 포함되지 않고 주민 생존이 걸린 문제라는 점에서 재개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이번 사업에는 강원도새마을회,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도예총,강원민주재단,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바르게살기운동 강원협의회를 비롯해 민주평통 미주회의,미주민주참여포럼,미주한인유권자연맹,러시아연해주동북아평화기금 등 해외 단체에서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최윤 의장은 “남북교류가 활성화된다면 강원도는 한반도의 중심지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금강산관광 재개 운동을 통해 강원도가 남북평화의 주체가 되자”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 “금강산관광 재개는 도민들에게 정치문제가 아니라 생존문제”라며 “금강산관광 재개에 강원도민들이 앞장서달라”고 했다.

한금석 도의장은 “평창의 경험을 살려 우리의 하나된 힘으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물꼬를 터야 한다”며 “금강산관광을 재개해 한반도에 남북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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