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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강현면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열기 후끈

중복리, 어린이와 함께하는 생명사랑 체험활동
전진리, 낙산사와 함께한 역사와 사건 집대성 작업
간곡리, 강원도, 중앙의 마을만들기 사업까지 도전

최훈 choihoon@kado.net 2019년 10월 22일 화요일
양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이 고령화, 인구감소로 침체된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주민 스스로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주민 간 활발한 소통으로 마을공동체의 결속력 강화와 자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을 기획했다.행정 개입 없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주민의 참여도를 높이고 사업의 확산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각 마을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마을특성과 현황에 맞는 사업을 공모해 총 16개 마을이 신청,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13개 마을이 참여 중이다.

▲ 아름다운 마을가꾸기에 참여하고 있는 양양군  강현면 중복리  마을공동체는 회룡초교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생명사랑 체험활동을 통해 주민과 어린이들이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 아름다운 마을가꾸기에 참여하고 있는 양양군 강현면 중복리 마을공동체는 회룡초교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생명사랑 체험활동을 통해 주민과 어린이들이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양양군 6개 읍면 중 가장 활발하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강현면에서는 중복리, 전진1리, 간곡리 마을이 동참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중복리 마을공동체가 21일 회룡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생명사랑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북양양IC 개통으로 마을입구 교통량이 다소 증가하기는 했지만 마을환경이나 인구수, 관광자원 등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이 없는 평범한 마을인 중복리는 여느 마을과 마찬가지로 고령화로 침체된 마을이다.

이러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중복리는 마을입구에서부터 가로화단을 조성하고 중복교 인근에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물레방아를 제작하는 등 환경정비활동을 시행했다.

또한 귀촌주민을 중심으로 다육이 화분 함께 만들기 교육을 통해 각 가정에서 다육이 화분을 키우면서 건전한 여가생활과 마을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도 생명사랑을 가르쳐주고 식물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자”는 주민 의견을 모아 마을 어린이들이 다니는 회룡초교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생명사랑 체험활동을 실시하게 된 것.

이날 오전 약 3시간 동안 유치부 등 전교생 37명을 3개 팀으로 나눠 김극수 이장과 함선옥 부녀회장을 비롯한 마을주민들이 학교에서 다육이를 함께 만들며 노-소 간, 조-손 간 아름다운 생명사랑 활동을 전개했다.

▲ 중복리 귀촌주민을 중심으로 다육이 화분 함께 만들기는 건전한 여가생활과 마을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 중복리 귀촌주민을 중심으로 다육이 화분 함께 만들기는 건전한 여가생활과 마을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극수 중복리장은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에 주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소통이 활발해지고 마을이 변화되며 활력이 생기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 생명나눔 활동을 통해 회룡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마을, 학교 모두 인구와 학생이 늘어나고 활력이 넘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복리와 함께 낙산사와 낙산해변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어업, 해수욕장, 음식점, 숙박업에 종사하는 주민이 많은 전진1리 마을은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마을의 정체성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꿈이 이루어지는 낙산 전진마을’이라는 마을 책자 발간 작업에 한창이다.

낙산사와 함께 해온 마을의 역사와 사건을 집대성하고 수 십 년 간 한 마을에서 살아온 고령주민들의 택호와 가족사를 엮은 마을 책자를 올해 안에 발간해 각 가정에 배부함으로써 후손들에게 마을에 대한 역사를 가르치고 자긍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 간곡리 마을은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변 방치 공유지를 정비해 화단으로 조성하고 전통장, 술, 뜨개, 요가 등 귀촌주민을 중심으로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간곡리 마을은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변 방치 공유지를 정비해 화단으로 조성하고 전통장, 술, 뜨개, 요가 등 귀촌주민을 중심으로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간곡리 마을은 마을 내 토지 소유권 문제로 마을내 이견과 반목이 수년 동안 이어 오게 되자 이번에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결속력을 되찾고 있다.

간곡교 주변 방치 공유지를 정비해 화단으로 조성하고 전통장, 술, 뜨개, 요가 등에 소질이 뛰어난 귀촌주민을 중심으로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토착주민와 귀촌주민 간 화합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들 마을은 올해 양양군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다져진 자치 역량을 기반으로 하여 강원도 및 중앙의 마을 만들기 사업에 도전하기로 하는 등 마을 발전에 대한 포부와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이장섭 강현면장은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의 활력이 인근 마을과 강현면 전체에 확산되고 있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돼 자치역량이 강화되고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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