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년간 차없는 거리였던 양구 중앙로가 차량이 다닐수 있는 일방통행 도로로 전환돼 중심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군에 따르면 중앙로 차 없는 거리는 지난 2008년 양구 명소를 만들기 위해 30억원 사업비를 들여 중앙약국에서 중앙시장 입구까지 200여m의 구간에 조성됐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차량통제로 인한 접근성 불편과 유동인구 감소로 지역 상권이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80여개 점포 상인 중 상당수가 불만을 제기,군은 그 동안 차없는 거리 개선방향에 따른 토론회와 연구용역,설문조사 등을 거쳐 최근 일방통행 도로로 전환키로 최종 확정했다.이에 따라 군은 지난 주 중앙로 상인들과 만나 일방통행 도로 전환시 도로 폭과 인도,조형물 철거 등을 논의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했다.특히 군은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방통행 도로의 경우 화재발생시 소방차가 다닐 수 있도록 도로 폭을 최소 4m로 하기로 했으며 인도는 양쪽 2m로 조성키로 했다.

또 기존 차없는 거리 가운데 곳곳에 설치된 철모 조형물 등은 군부대와 협의해 이전 설치하기로 했으며 벤치 등 편의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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