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월 중 시공자 선정 예정
2022년까지 487억원 투입
주차장 새 조성 민원 최소화

원주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연내 첫 삽을 뜰 전망이다.원주시는 조만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행,오는 12월 중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사업 확정 후 4년만의 착공이다.이 사업은 당초 지난해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실시설계용역 과정에서 하천 유입 불명수 처리와 하천복원 연결성 확보 등 보강 필요성이 제기돼 사업 구간이 일부 변경되고 이에 따른 사업비 증액,환경부 기술 검토 등이 요구되면서 다소 늦춰졌다.준공은 오는 2022년말로 계획 중이지만 통행불편,상가 영업 지장 초래 등 공사 관련민원 최소화를 위해 가능한 조기 완료할 방침이다.

단계천은 그동안 도심 하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콘크리트로 덮은 뒤 주차장으로 사용해 왔다.때문에 하천에 햇빛이 원천 차단되면서 수질이 오염,악취와 병해충 발생 등 부작용에 시달려 왔다.이에 따라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계천을 덮고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거하고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한다.대상은 우산동 미광연립부터 우산동 행정복지센터,신일 유토빌 아파트를 지나 원주천 합류부까지 1.65㎞ 구간이다.총 487억원이 투입해 복개 철거는 물론 오수 별도 처리 및 맑은 물 공급 등으로 수질을 개선하고 수생태계를 복원,단계천 일대를 친수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한편 시는 단계천 복원으로 일대 주차공간이 대부분 사라짐에 따라 하천 옆 도로에 노상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주차규모를 현재의 90% 수준까지 확보,주차민원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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