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1397억원 중 974억원 갚아

비교적 짧은 시간에 1300억원에 달하던 빚을 70% 이상 청산하면서 태백시 재정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시는 지난 2014년 6월 오투리조트의 기업회생 신청에 따라 태백관광개발공사 보증채무 승계가 확정돼 1307억원의 채무를 떠안게 됐다.이로인해 채무비율이 34.4% 달하면서 지난 2015년 7월 행정자치부로 부터 재정위기 주의 자치단체로 지정됐다.

이에 시는 공유재산 매각 등을 통해 채무를 상환,채무비율을 18%대로 대폭 낮추면서 11개월만에 재정위기 주의 지방단체에서 해제됐다.이후에도 공유재산 매각,일반 자체 예산,경상경비 절감,세출 구조조정 등으로 총 974억원을 갚아 현재 333억원의 부채가 남았다.이에 따라 올해 예산(4388억원) 대비 채무비율은 7.5%로 확 줄었다.

남아있는 부채를 강원도에 9년간 균등 상환(37억원씩)으로 갚으면 시 채무 비율은 재정 안정화 단계인 7.5∼8.5%대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시가 매년 37억원씩 9년간 갚으면 오는 2028년 채무제로 도시를 달성할 수 있다.채무비율은 지난 2014년말 35.3%,2015년말 32.5%,2016년말 17.83%,2017년말 15.39%,2018년말 11.2%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부채상환액은 2014년 100억원,2015년 108억원,2016년 420억원,2017년 102억원,2018년 207억원,2019년 37억원이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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