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금액 3배 증가
커피축제 포함 66개 선정
재정 확충 지역개발 탄력

강릉시가 올해 정부 주도의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지역개발에 불씨를 당기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관광과 문화공연,농업 분야 등 정부 부처의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10월 현재 66개 사업 총 1220여억원을 확보했다.이는 지난해 83개 사업 352억원을 유치 한 것에 비해 예산 규모가 3배 이상 늘어나 개발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연말까지 2~3개의 공모사업이 추가로 선정될 경우,공모예산은 최대 1500~17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강릉 커피축제와 함께하는 K-팝 콘서트에 5억5000만원,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117억원,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67억6100만원,스마트 축산 ICT시범단지 조성 107억원 등 생활에 밀접한 공모사업에 적극 뛰어들어 성과를 냈다.또 도시재생 뉴딜 일반근린형(중앙동) 공모사업에 193억원을 확보하고 생활 SOC복합화 사업 48억4000만원,2020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48억원을 확보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위원회,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 등 중앙부처 곳곳의 예산을 유치했다.

공모사업 예산이 늘어남에 따라 그 동안 열악한 재정여건상 엄두를 내지 못했던 각 분야 사업들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일률적 재정지원에서 탈피,각종 공모사업으로 예산지원을 전환하고 있어 지역 실정에 맞는 대규모 예산 사업을 발굴해 공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선정된 공모사업을 차질없이 추진,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