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KBS1 오후 7:40]

높은 해발고도를 자랑하는 영월 구래리 산골마을.이곳에서 1년 반의 시간, 세찬 눈보라와 무더위를 견디는 식재료가 있다.바로, 황색의 껍질을 싸는 것도 모자라 단단한 잣송이에 몸을 숨긴 잣이다.

20~30m 높이의 나무를 줄 하나에 의지한 채 올라가, 꼭대기에서 장대로 내리쳐야만 얻을 수 있는 잣은 이곳 마을 사람들에게 황금만큼이나 귀한 것이다.1970년대 세계적 규모의 텅스텐 주산지에서 이제는 잣의 생산지가 된 마을 사람들에게 잣은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추억의 맛이다. 잣만큼이나 고소한 인생을 살고 있는 영월 구래리 산골 마을 로 떠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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