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계획보다 한달이상 지연

속보=춘천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단체가 골목상권 침범이라며 반대(본지 10월10일자 6면)해온 노브랜드 춘천점이 24일 개장한다.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춘천지역 전통시장 및 소규모 유통상인들과 갈등을 빚었던 이마트 노브랜드 춘천점이 24일 오전 11시 춘천 석사동 부지에서 영업을 시작한다.당초 지난달 16일 개점 예정이었으나 지역사회와 갈등 끝에 한달 이상 지연됐다.노브랜드 춘천점은 개점 기념으로 24∼26일 3만원 이상 구매시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등 행사를 마련해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춘천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해당 노브랜드 점포는 이마트 직영점이 아닌 가맹사업자 헤세드리테일이 가맹점으로 출점해 상인들의 반발이 더욱 거셌다.

‘신세계 이마트 노브랜드 꼼수출점 규탄 및 춘천 소상공인 투쟁선언’ 등을 주도했던 춘천 이마트 노브랜드 저지 대책위원회는 일단 개점일인 24일에는 공동행동 없이 향후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이마트 본사 측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전정희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법적으로 가맹점 개점을 막을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며 “이마트와 지역 상생을 논의,골목상권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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