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업~소초 11.9㎞ 장기 미개설
건설 땐 통행량 분산·편익 기대
시, 여당에 국가계획 반영 건의

장기화되고 있는 원주 서부 국도대체 우회도로(흥업~소초) 건설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원주시에 따르면 지역내 동부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지난 1999년 착공,2013년 흥업~장양(흥업면 사제리~관설동~봉산동~소초면 장양리) 26.6㎞ 구간으로 완공됐다.

여주~문막을 잇는 국도 42호선,횡성~소초 간 국도 5호선과 연결되며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서부구간인 흥업~소초(흥업면 사제리~지정면~호저면~소초면 장양리) 11.9㎞ 구간은 아직 개설되지 못하고 있다.3000억여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잇단 대규모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혼잡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기업도시(지정면)의 경우 올 9월 현재 1만8554명을 기록하고 있다.1년새 1만5000여명이 늘었다.계획인구가 3만1000명으로 연내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혁신도시(반곡관설동) 역시 1만7900여명이 유입,현재 4만2000여명을 웃돌고 있다.

이 처럼 혁신·기업도시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 지역을 경유해 시내 중심을 관통하는 차량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통행량을 분산할 서부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서부구간 건설 반영과 관련 기본계획 용역 국비 5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서부구간이 건설되면 서원주IC,서원주역,혁신·기업도시 접속도로망과 연결돼 지역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여객·물류 등 상당한 사회적 편익효과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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