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농업인단체장-군수 간담
농축산업 전반 현안해결 요청
군 “교육·견학 통한 발전 모색”

“학교 급식에 홍천 한우를 공급하고 농업인 회관을 건립해 달라.”

홍천지역 농업인 단체장들이 지난 23일 열린 군수와의 간담회에서 현재 홍천지역 학교 급식에 소고기 등 외지 축산물이 공급되고 있다며 이를 홍천한우 등 홍천 축산물로 대체하고 농업인단체 회원들이 상설 회의장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농업인회관 건립을 건의했다.

또 농민수당과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제 시행,청년 창업농업인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청년 창업농업인을 장려하면 30∼40대 귀농·귀촌인 증가로 이어진다고 했다.올해 맥주·찰옥수수 축제는 농산물 판매 효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시장과 로컬푸드가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축제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축산관련 단체장은 축사신축 민원이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민원인 분쟁조정 위원회를 구성,민원을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폐농자재 수거문제 해결을 위한 장소 선정,농자재 반값 지원,여성농업인 건강 검진과 동절기 치유 프로그램 등 평생교육 확대도 요구했다.

허필홍 군수는 “농어인들의 교육과 벤치마킹을 통한 발전방향 모색이 중요하다”며 “내년부터 농산물 최저가격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100억원을 목표로 내년 60억원이 적립된다”라며 “적용품목은 읍면별로 조사한 후 선정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편 군 학교급식지원센터 측은 홍천에 HACCP시설을 갖춘 곳이 제한돼 있어 일부 축산물을 외지에서 공급하지만 홍천산 축산물을 확대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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