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주말마다 개최
퍼레이드·패션쇼 등 행사 다채
경제살리기 프로젝트 후속조치

춘천의 대표 관광지였던 강촌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제1회 강촌힐링페스티벌이 26일 개막한다.11월3일까지 주말마다 창촌중 운동장,마을중심가,구곡폭포,옛 백양리역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거리 퍼레이드,초대가수 공연,버스킹,패션쇼,강원소리 국악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강촌힐링페스티벌을 중심으로 강촌 곳곳에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프로그램과 볼거리들이 마련된다.옛 강촌역을 지키고 있는 ‘강촌 또오리 조형물’은 강촌의 새로운 상징물로 떠오르고 있으며 역장 유니폼이 전시돼 유니폼을 착용하고 역장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옛 백양리 역사 내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역사 주변에는 포토존과 농촌체험,봄내길 마차 운행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주민들이 직접 만든 허수아비와 바람개비도 마을 곳곳에 설치돼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주민이 주도하는 이 같은 강촌의 변화는 지난 3월 강원도민일보와 강원연구원이 공동주최한 ‘강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후속 조치다.당시 강우현 탐나라상상그룹 대표는 기조 강연을 통해 “옛 강촌의 명성은 모두 잊고 지금부터 집 앞 쓰레기를 스스로 치우고 집 앞에 문패를 만드는 등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부터 하자”고 강조했다.

최기종 강촌힐링페스티벌 총감독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던 강촌의 옛날을 복원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기획했다”며 “힐링페스티벌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강촌의 새로운 볼거리가 돼 마을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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