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북한 협상 제의에 “만남은 항상 좋은 것”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뜰)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주 선거유세장으로 떠나기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달 하순 미국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는 북한의 담화 발표에 대해 “만남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면서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lee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트럼프, 북한 협상 제의에 “만남은 항상 좋은 것”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가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AP·AFP·로이터 등 외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오전 중대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AFP통신은 미군의 시리아 이들립 지역 공습으로 알바그다디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알바그다디는 미 특수작전부대가 몰려들자 입고 있던 자살폭탄조끼를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은 AFP에 전했다.이들립주 북서부의 한 군벌 사령관은 공습이 지난 26일 자정이 지난 시간에 터키 국경 인근의 브리사 마을에서 실시됐으며 헬기와 전투기 등이 투입됐고, 지상에서 충돌도 있었다고 밝혔다.

알바그다디를 타깃으로 한 이번 군사 작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승인하에 비밀리에 진행됐다.앞서 시사지 뉴스위크는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알바그다디 사망 소식은 이란 정부에도 전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장으로부터 소식을 들은 시리아 정부 관리가 이란에 알바그다디 사망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리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로, 서방 정보당국은 5년 동안 그의 소재를 추적해왔다.

특히 미국은 알바그다디에게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2500만달러(한화 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그를 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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