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팀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5-0으로 승리했다.
▲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팀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5-0으로 승리했다.

예열도, 장전도 마쳤다. 이제 쏘기만 하면 ‘차붐’을 넘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내달 4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에버턴전에서 손흥민이 시즌 6번째 득점에 성공하면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이 탄생한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득점을 121골로 늘렸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손흥민은 ‘차붐’을 넘어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다. 이제 손흥민의 발끝에서 골이 터질 때마다 한국 축구사는 다시 쓰인다.

손흥민은 ‘무패 선두’ 리버풀을 상대로 치른 지난 정규리그 경기에서 골대만 두 번 맞추는 불운 속에 무득점에 그치며 대기록 작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즈베즈다전 승리로 상승세를 타나 싶었던 토트넘은 리버풀에 1-2로 역전패하며 11위(승점 12점ㆍ3승 3무 4패)로 내려앉았다.

중위권의 ‘무시 못 할 팀’이던 에버턴은 올 시즌 16위까지 처져있다.

주로 중ㆍ하위권 팀을 상대한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에 그칠 정도로 깊은 부진에 빠져있어, 손흥민의 122호 골과 토트넘의 4경기만의 정규리그 승리를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상대다.

황의조가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보르도(9위)는 3일 오후 11시 열리는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2위 낭트를 상대한다.

주중 디종과의 리그컵 32강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보르도의 2-0 승리에 힘을 보탠 황의조가 낭트전에서는 시즌 3호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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