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강원도 자치분권대회]
결의문 채택 분권 3법 통과 촉구
전문가·의원 한자리 대응책 모색

▲ 2019 강원도 자치분권대회 기념식이 31일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자치분권 3법 조속통과,자치입법권 보장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유진
▲ 2019 강원도 자치분권대회 기념식이 31일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자치분권 3법 조속통과,자치입법권 보장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유진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중앙집권구도를 타파하고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기위해 강원도 시군의회와 도내 자치분권단체들이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등 제도개선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2019 강원도자치분권대회가 31일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이원규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춘천시의장),한금석 도의장,김성호 도 행정부지사,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허인구 G1강원민방 사장,김한근 강릉시장,최명서 영월군수,류임철 행정안전부 자치분권 정책관,도·시·군의회 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치분권시대 지역 현안을 진단하고 광역·기초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강원도자치분권대회 결의문’을 채택,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의 통과를 촉구했다.포럼에서는 자치분권 전문가들과 의원들이 모여 자치분권 정책과 강원도,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지방의 대응 과제,지방분권과 지방의회 활성화,지방의원 선거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원규 회장은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지 25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인 자치와 분권이 이뤄졌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는 우리가 단합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방분권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김중석 사장은 “강원도는 인구도 적고 국회의원수도 적은데 그나마도 한 명이 줄어 국회의원 7명이 강원도를 대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는 우리도 정당한 보상을 받는 차원에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만들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금석 도의장은 “지방분권은 거스를 수 없는 현 시대의 소명이자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돼 진정한 자치분권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류임철 행정안전부 자치분권 정책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행안부도 지자체가 책임성과 전문성을 토대로 주민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자치분권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중앙정부의 기능과 재원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해 진정한 지방자치의 근간을 강화하고 지방정부의 다양성,자율성,창의성이 존중받는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를 열자”고 말했다.2일에는 춘천,원주,강릉,속초시의회에서 모범 의정사례를 발표한다.오세현·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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