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제영화제 작품 다채
개막작 ‘감쪽같은 그녀’
나문희-김수안 호흡 눈길
‘지옥의 묵시록’ 감독판 공개

오는 8일 개막,14일까지 열리는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의 개·폐막식 티켓이 지난 31일 오픈 당일에 매진되면서 영화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일찌감치 높아지고 있다.강릉국제영화제는 올해 첫 발을 떼는 신생 축제이지만,전세계 영화계의 거장들과 한국 영화를 이끌어온 원로 영화인,신예 감독 및 배우들이 대거 영화제 현장을 찾아 와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어서 주목받는 영화제로 급부상하고 있다.올해 영화제에서는 문학 영화부터 국내 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되는 칸 영화제 출품작까지 귀한 작품들을 강릉의 가을 풍경과 함께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개·폐막작을 비롯해 이번 영화제에서 놓치면 후회할 상영작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강릉국제영화제를 처음 만나는 설렘을 키워보자.


■ 개막작 ‘감쪽같은 그녀’

▲ 감쪽같은 그녀
▲ 감쪽같은 그녀


허인무 감독의 ‘감쪽같은 그녀’는 영화계의 거장 나문희와 떠오르는 신예 김수안 배우가 출연한다.72세 꽃청춘 할매 ‘말순(나문희 역)’과 12살 애어른 손녀 ‘공주(김수안)’가 갑작스럽게 만나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이다.세대를 뛰어넘는 두 배우의 영화 속 완벽한 호흡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스토리로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 폐막작 ‘돌아보지 마라’

▲ 돌아보지 마라
▲ 돌아보지 마라

지난 2016년 미국의 전통 노래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한 공로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유명 포크 가수 ‘밥딜런’의 1965년 런던 투어를 담은 흑백 다큐멘터리이다.공항과 기자회견장,호텔방,인터뷰와 콘서트장까지 당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밥딜런’의 일상 속 한 부분을 엿 볼수 있다.


■ 복원된 영화 ‘유다의 돈’

▲ 유다의 돈
▲ 유다의 돈


무성영화의 거장이라 불리는 ‘빅토르 셰스트륌’의 ‘유다의 돈’은 1915년 스웨덴 정부에 의해 검열되고,유실된 작품으로 알려져오다 최근 기적적으로 찾아내 복원된 작품이다.복원 과정에서 검열된 장면도 일부 복원돼 과거 관객들도 보지못한 새로운 장면을 볼 수 있다.


■ 베트남 전쟁 영화 대표작 ‘지옥의 묵시록:파이널 컷’

▲ 지옥의 묵시록
▲ 지옥의 묵시록

베트남 전쟁을 다룬 영화의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파이널 컷’은 미공개 장면을 포함한 리마스터 감독판으로 상영된다.올해로 개봉 40주년을 맞은 이 영화는 1979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AFI가 연례적으로 발표하는‘100대 영화’의 상위권에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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