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한 장면처럼 공항 활주로 주변에 숨어있다가 이륙 대기 중인 비행기의 랜딩기어(이착륙장치)에 탄 사람이 체포됐다.

3일 NEXT TV와 중앙통신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타오위안(桃園) 공항은 전날 오후 2시께 관제탑의 이륙허가를 기다리는 팔라우행 중화항공 여객기(CI-28)의 랜딩기어에 몰래 올라탄 신원불명의 외국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단자오비(但昭璧) 타오위안 공항 부사장은 이 여객기 주변에서 이동 중이던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비행기(OZ-712) 기장의 신고를 받고 공항경찰을 긴급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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