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개발 도움,1·2학년부 대거 참여
◇…올해 대회에는 꿈나무 1·2학년부에 가장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눈길.한 학부형은 “입학에 맞춰 아이들의 두뇌개발에 바둑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바둑을 권유하는 학부형들이 많다”고 귀띔.이와 함께 올해 대회에는 바둑 학원을 다니지 않고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바둑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참가하는 샛별부도 신설돼 강원학생바둑최강전이 도내 학생 바둑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바둑 관계자들은 “샛별부의 바둑에 대한 열정만큼은 최강부 참가자 못지 않다”고 전언.

한 수 실수로 패, 대회장 밖 울음바다
◇…대회가 열린 속초초 체육관은 참가 학생들을 응원하러 온 학부모들의 열기가 가득.학부모들은 체육관 관중석에서 자녀들의 이름을 부르며 격려하는 것은 물론 대국장면을 촬영하는 등 자녀의 대국에 깊은 관심.한편 일부 참가 학생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패배하게 되자 대회장 밖으로 나와 울음을 터뜨려 부모들이 진정시키느라 어쩔줄 모르는 모습도 연출.

단체장들 학생 선수 수준에 놀라
◇…올해 강원학생바둑최강전에는 속초 지역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대회를 관전하며 출전 학생들을 격려.이날 오전에 열린 개회식에는 김철수 속초시장,이상선 속초양양교육장,강정호 시의원,박무웅 속초시바둑연합회장을 비롯한 도내 각 시·군 바둑교실 원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대국을 숨죽여 관전.박무웅 회장은 “예상보다 학생선수들의 수준이 높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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