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수해복구 T/F팀 구성
본동지구 등 3곳 시설 보강
하천 확장·제방공사 계획

지난 10월 초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시의 피해복구 사업비로 946억원이 확정됐다.

강릉시는 중앙합동조사단의 피해조사시 피해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복구 등 근본대책 수립 필요성을 적극 개진해 요구액 전액이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수해가 반복되고 있는 강동면 산성우리 본동지구 등 3곳은 근본적 수해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원상복구 수준을 넘어 하천 수로 등의 시설성능을 대폭 보강하는 개선복구가 시행된다.산성우리 본동지구와 귀나무골지구는 특별재난지역 국고 추가지원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개선복구를 위해 국비를 80% 이상 지원받게 됐다.강릉시는 산성우리 본동마을을 관통하는 정동천 하천의 세월교를 일반교량으로 새롭게 가설하고,하천 확장과 제방 보강 공사를 실시하는 한편 귀나무골마을은 국도와 철도,지방도 밑으로 개설된 소하천 수로터널을 현재보다 4배 정도 확충할 계획이다.

정동천 하상에 설치된 철도 교량 재가설 복구는 강릉시가 확보한 복구사업비 외에 국토교통부에서 별도로 102억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해 시행한다.또 포남지구 개선복구(우수관로 개선 및 빗물펌프장 증설)과 섬석천 기능 복원에는 국비와 지방비 50%씩을 투입,복구에 탄력을 붙일 예정이다.

복구사업비와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강릉시는 장시택 부시장을 단장으로 수해복구 T/F팀을 구성,신속한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최동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