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SOC 예산 국회 요청
국토위원회 심사 미반영
예결특위 반영도 미지수
도, 대응 점검·전략 재정비

강원도가 국회 차원의 추가 반영을 목표로 했던 도내 주요 SOC사업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또다시 제동,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3일 도출신 국회의원실과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안에 담기지 못해 도가 국토교통위원회에 요청했던 △춘천~철원 고속도로건설(10억원) △강릉~제진 동해북부선철도(10억원) △수열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접속도로 체계개선(3억원) 사업이 상임위 예산심사에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들이 상임위에서부터 불발되면서 향후 예결특위 심사에 사활을 걸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그러나 상임위의 사전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업들의 경우 예결특위 반영이 쉽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도 국비팀은 SOC사업에 대한 예결특위 대응책을 점검하는 한편 다른 도내 주요 사업들은 각 상임위 심사과정에서부터 관철될 수 있도록 사업설명 자료 및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최근 심의를 완료한 국토위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는 4~15일 상임위별 예산소위를 가동,예산안 심의 결과를 예산소위에 넘길 예정이다.

주요 대응 상임위로는 △대규모 수소생산 및 상용급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150억원) △희토류 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50억원) 사업 등을 심사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평창올림픽 레거시 사업인 △평화 테마파크 조성(119억원) △동계 썰매종목 체험시설(32억원) 예산이 올려질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이 있다.

한편 국회 예결특위는 4일 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를 연 뒤 오는 11일부터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를 가동,본격적으로 증·감액 심사에 착수한다.

이세훈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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