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22차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제14차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2박3일 태국 방문 일정을 통해 신 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정부 차원의 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하고 상대국 정상들의 지지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특히 4일 오전 아세안+3 정상회의에는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및 한일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으로 한일 관계가 냉각된 상태에서 한일 정상의 조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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