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4명 지역농가일손 지원

▲ 외국인 계절근로자 85명이 5일 출국에 앞서 최광욱 부군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외국인 계절근로자 85명이 5일 출국에 앞서 최광욱 부군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홍천에서 일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3년 연속 한 명의 이탈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군은 5일 필리핀 산후안시에서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 85명이 출국했다고 밝혔다.이들은 3개월 전 입국해 고랭지 채소재배 등 농업 관련 일에 종사했다.군은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출국 전 수타사와 공작산 생태숲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홍천에서 일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354명으로 한 명의 이탈도 없이 전원 고향으로 돌아갔다.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2017년 81명,지난해 312명,올해 354명 등으로 해마다 늘어 일부의 이탈을 우려했으나 3년 연속 단 한 명의 이탈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군은 이에대해 홍천군과 업무계약을 맺은 필리핀 산후안시가 우수한 근로자를 보내고,군이 농가들에게 근로 여건과 대우 등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지난 8월 데카스트로 리코(35)씨가 열사병에 걸려 위급했으나 지역사회의 발 빠른 조치로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출국했다.리코씨는 귀국 후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홍천지역은 고랭지 채소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많다.특히 내면 지역은 고용노동부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까지 포함하면 2000명이 넘는다.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귀국 시 비료 살포기 3대를 지원해 홍천에서 배운 농업기술과 농기계 작동법을 필리핀 현지에서도 응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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