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9∼10일 열전
34개 팀 1000여명 참가
지역상권 반짝특수 기대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 전국의 실버 축구동호인들이 국토정중앙 양구에서 실력을 겨룬다.

강원도민일보사는 오는 9,10일 이틀간 양구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 등 6곳에서 제1회 국토정중앙기 종별 전국OB클럽 축구대회를 개최한다.전국OB축구회와 강원도지회가 주관하고 양구군의회,양구군체육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2개 시도 클럽 34개 팀 60대 이상 축구동호인 1000여명이 참가해 클럽의 화합을 다지고 수준높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또 오픈 시범경기로 2개 초청클럽의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60대 실버부,70대 황금부,80대 이상 장수부로 나눠 진행되며 대한축구협회에 고교이상 축구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순수 아마추어 축구동호인들이 참가해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 9988팀에서 100세를 앞둔 97세의 오진영씨가 전국클럽축구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최고령자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또 대회가 주말을 맞아 치러지면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손주가 함께 가족단위로 양구를 찾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은 경기부문별 단체상 우승과 준우승 각각 3팀,3위상 6팀을 선정해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되며 개인상으로는 대회 MVP 3명,우수선수상 3명,득점상 3명 등을 시상한다.

박근영 군 스포츠마케팅담당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각종 축제와 행사가 취소돼 지역상권이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이번 전국OB클럽축구대회를 계기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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