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노수현 (양양) 농산물품질관리원장
취임 6개월 각오·계획 밝혀
“건강한 식탁 제공 최선 다할것”

[강원도민일보 남궁창성 기자] 양양출신의 노수현(사진)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6일 “식품 안전을 강화해 국민들에게 건강한 식탁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취임 6개월을 맞은 노 원장을 김천 본원에서 만나 국민 식탁의 안전을 책임진 농산물품질관리원장으로서 각오와 계획 등을 들어봤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을 소개해 달라.

“농식품부 소속 기관으로서 국민 먹을거리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경북 김천에 본원,강원 등 도 단위에 9개 지원,시·군 단위에 117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농산물 안전성 조사,원산지 관리,친환경 농축산물 인증, 농산물 우수관리(GAP) 등을 담당한다.”

-취임후 역점사업은.

“현장을 찾아 여론 청취에 노력해왔다.올해부터 농약 허용기준 강화 제도(PLS)를 시행함에 따라 부적합 농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부적합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농업 경영체등록 확인서 및 증명서를 전국 무인 민원발급기를 통해 제공해 국민편익도 제고했다.”

-친환경 농축산물이나 전통식품 수요가 많다.

“2018년 기준 전체 농경지의 4.9%인 7만9000ha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중이다.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생산하는 전통식품 인증도 677건에 이른다.국가인증 소비자 인지도도 친환경은 96.4%,전통식품은 71.2%로 나타나 시장 전망이 밝다.2025년 친환경 농산물시장은 2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

-지리적표시 등록제에 대한 수요도 많다.

“강원지역의 경우 횡성한우,홍천찰옥수수,철원쌀,원주치악산복숭아 등 13개 품목이 등록돼 있다.농가소득,지역경제 활성화,지역 브랜드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하지만 일부는 관심과 지원 중단 등으로 포기하는 경우도 있어 아쉽다.”

-최근 돼지열병이나 조류독감 등 위험요소가 많다.축산물 이력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생산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문제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력제를 실시중이다.특히 거짓표시의심 축산물에 대해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등록된 시료와 유통시료의 동일성을 확인하는 DNA검사를 하고 있다.최근 3년이내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특별단속도 한다.내년 1월 가금류이력제(닭·오리고기·계란) 도입을 앞두고 교육중이다.”

-공직 인생에서 고향 양양과 강원도가 갖는 의미를 얘기해 달라.

“양양과 강릉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뒤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들어온지 30년이 됐다.항상 고향과 강원도민들은 자랑이자 든든한 후원자였다.앞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장으로서 국민 먹을거리의 안전을 책임지고 건강한 식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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