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일자리재단 등 8개 법인 추진
운영실태 부실시 향후 신설 제동

[강원도민일보 정승환기자] 속보=강원도의 출자·출연기관이 도 예산규모에 비해 과다운영되고 있다는 지적(본지 11월 5일자 1면)이 제기된 가운데 도의회가 도 출자·출연기관의 경영·관리 현황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도의회는 7일 개회하는 제286회 정례회에서 민선 7기 최문순 도정에 대한 두번째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도의회 각 상임위는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감사를 통해 현재 운영중인 출자·출연기관의 운영·관리 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판명날 경우 향후 도가 추진 중인 출연기관 신설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도는 현재 도일자리재단,관광재단 등 8개 출연기관의 법인설립을 추진 중이다.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도의 출연기관인 강원연구원과 강원인재육성재단,사회문화위원회는 강원문화재단,한국여성수련원,도내의료원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각 상임위는 감사를 위해 도 감사위원회에게 출자·출연기관 감사실적 및 결과 지도점검 내용과 경영평가,기관장 채용 과정,연봉·성과급 내역 등을 비롯한 기관 운영·관리 전반에 걸친 자료를 해당 기관에 요청,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남상규(더불어민주당·춘천) 의원은 “도가 지속적으로 출자·출연기관의 수를 늘려가는 추세”라며 “해당 기관들의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부진할 경우 관련기관 확충에 대한 검토뿐만 아니라 현 기관들에 대한 지속운영 여부도 재검토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도의회는 7일 제286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당초예산안 심사 등을 다루는 올해 마지막 회기에 돌입한다.도의회는 37일간 열리는 정례회에서 행정사무감사,도와 도교육청의 2020년 당초예산 안 심사,안건 심의·처리 등을 한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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