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표단 3명 신고 허가
한달 내 북측과 개별관광 논의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 속보=통일부가 금강산 개별관광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본부 대표단이 신청한 북한주민 접촉신고(본지 10월31일자 3면)를 승인했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통일부는 최윤 상임대표를 비롯한 본부 대표단 3명이 최근 신청한 북한주민 접촉신고서를 지난 6일 자로 승인했다.북측과의 접촉 기한은 이달 말까지다.

이에 따라 최 대표 등 본부 대표단 3명은 한 달 내에 북측과 만나 금강산 개별관광 방북단 규모와 일정,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북측이 방북을 동의하면 신변 안전을 약속하는 공식 초청장이 발송된다.북측의 초청장 수령 후,본부는 이를 토대로 다시 통일부에 방북 승인을 신청하게 되고,정부가 방북을 최종 승인하면 금강산 개별관광이 현실화된다.

최 대표는 “통일부로부터 본부 대표단이 신청한 북한주민 접촉신고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측과 접촉,금강산 개별관광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본부가 지난 달 31일부터 진행 중인 금강산 개별관광 모집은 7일 현재 600명을 돌파,모집 목표 규모(300명)를 넘어섰다.

최문순 도지사는 현지시간 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평화학술대회에 참가,기조연설을 통해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조를 요청하고,본부는 오는 18일과 27일 고성과 서울 광화문에서 금강산관광 재개 평화회의·가두행진 캠페인과 금강산관광재개 촉구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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