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인근 아파트·도로 사고도 빈번
[강원도민일보 홍성배·구본호 기자]최근 멧돼지가 민간과 도심으로 잇따라 출몰해 시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7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 23분쯤 강릉 성산면 보광리의 한 도로에서 멧돼지가 갑자기 튀어나와 주행중이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30일에는 춘천 근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멧돼지가 출몰해 시 공무원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잡지 못했다.다음날인 31일 전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가 봉의산 인근 소양로 현대아파트 놀이터 아래에서 죽은채 발견됐다.소양로 현대아파트 주민 조모(43·여)씨는 “얼마 전 아파트 놀이터 인근에서 야생멧돼지 사체 나왔다는 소식에 크게 놀랐다”며 “혹시나 멧돼지를 마주칠까봐 밤에는 아예 돌아다니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앞선 지난달 24일에는 원주 원문로 청골사거리에서 멧돼지 1마리가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성배·구본호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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