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주가 29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19’ 1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2019.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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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주가 29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19’ 1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2019.8.29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효주(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유지했다.

김효주는 9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 골프코스(파72·6천6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연속 4타씩 줄인 김효주는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10일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김효주는 전날에도 순위는 공동 3위로 같았으나 선두와 격차는 1타에서 4타로 늘어났다.

2016년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4승을 노리는 김효주는 “5번 홀 더블보기에서 큰 실수가 나왔지만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됐고 그래도 좋은 스코어로 끝낸 것 같다”며 “오늘 실수는 내일 다시 안 나오면 좋겠고 좀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LPGA 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 투어 소속 스즈키 아이(일본)가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9언더파 135타, 3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올해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해나 그린(호주)이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펑산산(중국)이 교포 선수인 이민지(호주)와 함께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다.

황아름(32)과 최운정(29)은 나란히 6언더파 138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JLPGA 투어 상금 2위이자 올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다.

시부노에 앞서 일본 투어 상금 1위에 올라 있는 신지애(31)는 1언더파 143타, 공동 36위를 기록 중이다.

이 대회는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정한다.

LPGA 투어는 올해 이 대회와 2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막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만 남았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14승을 합작, 2015년과 2017년에 달성한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 기록 15승에 1승이 모자란다.

이번 대회 결과까지 더해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상위 60명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현재 60위인 스테이시 루이스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아 65위인 김인경(31)은 20위 정도 성적을 내야 시즌 최종전 출전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김인경은 2라운드까지 5오버파로 74위에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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