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중앙기 종별 클럽 축구대회
32개팀 1300여명 참가 열전
나이 잊은 기량에 박수 갈채

▲ 제1회 국토정중앙기 종별 전국OB클럽 축구대회 폐회식이 10일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려 조인묵 양구군수,서정학 전국OB축구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수상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제1회 국토정중앙기 종별 전국OB클럽 축구대회 폐회식이 10일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려 조인묵 양구군수,서정학 전국OB축구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수상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전국 실버 축구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1회 국토정중앙기 종별 전국OB클럽 축구대회가 지난 9,10일 양구종합운동장 등 6곳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전국OB축구회와 전국OB축구회 강원도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클럽팀을 비롯해 대구와 구미,아산,대전,양평,광명,서울 등 전국 12개 시도 클럽 32개팀 선수와 가족 등 1300여명이 참가해 전국 대회 위상을 높였다.

60대 실버부,70대 황금부,80대 이상 장수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는 순수 아마추어 축구동호인들이 참가해 9일 조별 경기를 통해 경합을 벌였으며 각 조별 1,2위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이 진행된 10일에는 A,B,C구장마다 경기열기 못지 않은 응원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참가 선수들은 나이를 잊은 듯 화려한 기량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대회 결과 60대 실버부 ‘이북5도60FC’팀과 70대 ‘이북5도축구단’,80대 ‘성북80FC’RK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우승컵,상금이 전달됐다.대회 MVP는 이상운(이북5도FC)·이근원(이북5도축구단)·진주홍(성북FC)씨에게 돌아갔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현재 노인이라는 명칭을 어르신이라고 쓰고 있지만 저는 어르신들이 나이는 들었지만 청년이라는 의미로 ‘노청년’으로 부르고 싶다”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노청년분들이 왕년에 그라운드를 누비시던 때 처럼 활기찬 대회가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인묵 군수는 환영사에서 “우리가 어르신들을 공경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라며 “어르신들이 청정양구에 올해도 오시고 후년에도 오시고 계속해서 뵐 수 있도록 대회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건 군의장은 축사에서 “이번 첫 대회가 100회 대회가 될 때까지 지속되기를 기원한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양구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현철

수상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단체상

△우승=서울 성북FC(80대),이북5도축구단(70대),이북5도FC(60대)

△준우승=서울 영등포FC(80대),경기 누림FC(70대),경기안양FC(60대)

△공동3위=서울9988(80대),서울80(80대),광명FC(70대),양평FC(70대),아산FC(60대),구미FC(60대)

◇개인상

△대회 MVP=이상운(이북5도FC),이근원(이북5도축구단),진주홍(성북FC)

△우수선수상=손대복(서울영등포FC),이우형(경기누림FC),이상만(경기안양FC)

△장려상=장남진(서울80),이정표(경기 양평),강말기(경북 구미)

△감투상=방철순(서울9988),권오혁(경기광명),이종일(충남아산)

△지도자상=박봉진(서울성북),최재익(이북5도),김기목(이북5도)

△심판상=변수철

△공로상=우순희

△입장상=충남 아산FC,경기 광명FC,경북 구미FC

△페어플레이상=강원80FC,대구FC,충남서산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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