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선수·가족 양구 방문
지역 음식점·관광지 북적
스포츠 마케팅 효과 만점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제1회 국토정중앙기 종별 전국OB클럽 축구대회가 참가 규모 뿐 아니라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올해 첫 대회를 맞아 전국 12개 시·도 시·군·구 선수 및 가족들은 대회 전날 양구에 도착해 경기장 주변 숙소에 여장을 풀고 양구의 별미인 오골계,손두부 요리 등을 하는 음식점을 찾아 가을축제의 잇단 취소로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일찌감치 탈락한 선수와 가족들은 인근 박수관미술관,선사미술관,한반도 섬 등을 찾아 볼거리를 만끽하고 시래기와 사과 등 지역 특산품을 구입하는 등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았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 모(54·송청리)씨는 “평소 주말과 다르게 축구대회에 온 손님들로 예약이 모두 완료돼 일반손님을 받을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야만 침체된 상권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진주홍씨는 “내년 대회에는 가족들과 함께 참가해 양구 주변을 관광하는 계획을 세워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박현철 ▶관련기사 27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