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기업유치 잇단 순항
지역경제 중심 역할 담당
고용창출·상권활력 기대

[강원도민일보 안의호 기자]국방개혁에 따른 인구의 급격 감소와 농촌 고령화로 지역 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철원지역의 농공·산업단지가 지역을 되살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철원군에 따르면 동송읍에 위치한 동송농공단지가 100% 분양된 데이어 근남면 사곡리 일원에 조성한 철원 플라즈마 일반산업단지도 다음달 분양 공고할 예정으로 입주관련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전기·전자부품 전문업체인 성진씨앤티가 철원플라즈마연구원과 ‘투자기업 상생업무 협약식’을 가진 뒤 본사와 협력업체 5개사를 사곡리 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혀 단지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개 업체에 분양된 동송농공단지의 경우 10월 말 현재 5개 업체가 공장을 완공했으며 5개 업체가 공사중,2개 업체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군은 조만간 모든 기업의 공장신축이 완료돼 본격운영에 들어가면 동송농공단지는 500여명이 상시고용돼 근무하는 지역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송농공단지에서는 기존 입주업체의 요청에 따라 1만5000㎡의 부지가 다음달까지 추가로 확장되고 동송지역 LPG배관망 사업에 따른 가스저장시설 사업도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이종권 경제진흥과장은 “동송농공단지는 시가지와 인접하고 국도 87호선과 연결돼 고용인력 수급과 물류 이동이 가능하고 사곡일반산업단지도 동송농공단지에 못지않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단지내에는 기숙사를 겸할 수 있는 복합센터를 건립하는 등 고용 인력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의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