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김현호·윤호영 전열 이탈
3연패 수렁 득점력 회복 시급

올 시즌 프로농구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원주 DB가 간판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을 하고 있다.

DB는 지난 2일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9일 고양 오리온,10일 현대모비스와 대결에서 연거푸 패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앞서 DB는 KBL 역대 최고 대우(12억7900만원)로 영입한 센터 김종규가 제역할을 다해주며 개막 이후 5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DB는 현재 7승5패로 4위로 내려앉았다.1위 선두 서울 SK(10승3패)와는 2.5경기 차다.DB가 흔들리고 있는 건 주축 멤버들의 줄부상 때문이다.DB는 지난달 9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허웅이 발목을 다친 이후 김현호도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가드라인에 비상이 걸렸다.또 포워드 윤호영마저 지난 2일 삼성과 경기에서 발목을 치면서 복귀까지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태술,김민구,원종훈 등으로 가드진 공백은 메꾸고 있지만 윤호영의 빈 자리는 채워지지 않고있다.

DB의 올 시즌 경기당 득점은 80점으로 리그 10개 팀 중 5위를 기록했지만 윤호영 없이 치른 최근 두 경기에서는 평균 64득점에 그쳤다.DB는 이번주 상위권 팀들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DB는 12일 3위 전주 KCC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5일 5위 KGC인삼공사,17일 선두 SK와 차례로 홈 경기를 갖는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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