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2분 결승골 허용 0-1 패

▲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비토리아 에스타지우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대 멕시코 8강 경기. 1 대 0 대한민국의 패배로 경기가 끝난 후 주장 신송훈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비토리아 에스타지우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대 멕시코 8강 경기. 1 대 0 대한민국의 패배로 경기가 끝난 후 주장 신송훈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을 꿈꾸던 ‘리틀 태극전사’들의 도전이 8강에서 멈췄다.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9 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우승을 목표로 U-17 월드컵에 나선 한국은 1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8강(1987년·2009년·2019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4강 문턱에서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한국을 꺾은 멕시코는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앞서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해 16강에서 앙골라를 1-0으로 물리치고 멕시코를 상대로 역대 최고성적을 향해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최민서(포항제철고)가 시도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이후 전반 35분 수비수 홍성욱(부경고)이 부상으로 더는 경기를 할 수가 없어 방우진(오산고)과 조기 교체됐다.멕시코는 전반 40분 알레한드로 고메스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한국의 크로스바를 때렸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32분 오른쪽 측면 스로인 상황에서 호세 루이스가 올린 크로스를 후반에 교체 투입된 알리 아빌라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한국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에서 골키퍼 신송훈(금호고)까지 공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경기가 끝난 뒤 ‘캡틴’ 신송훈은 아쉬움에 눈물을 터트리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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