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의 신축 아파트 진입도로 옆 야산이 무너져 내려 주차장을 덮쳐 입주민들이 주차 불편과 함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구정민
▲ 삼척의 신축 아파트 진입도로 옆 야산이 무너져 내려 주차장을 덮쳐 입주민들이 주차 불편과 함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구정민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 신축된 지 2년 밖에 지나지 않은 새 아파트 진입도로 옆 야산이 무너져 내려 주차장을 덮치고,자칫 도로 옹벽 붕괴 우려까지 제기되는 등 입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삼척 G 아파트 입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태풍 등 영향으로 진입도로 옆 야산이 무너져 내려 현재 해당 주차장(78면)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이 아파트는 2018년 초 입주가 본격화된 신축 아파트로,입주민들은 시공사가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아파트 입주민 600여세대가 보유한 차량만 해도 1100여대에 달하는 상황에서 78면(전체 780여면)에 달하는 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퇴근 시간만 되면 주차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 삼척의 신축 아파트 진입도로 옆 야산이 무너져 내려 주차장을 덮쳐 입주민들이 주차 불편과 함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구정민
▲ 삼척의 신축 아파트 진입도로 옆 야산이 무너져 내려 주차장을 덮쳐 입주민들이 주차 불편과 함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구정민
입주민들은 또 진입도로 야산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도로 옹벽 붕괴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지난 태풍 ‘미탁’ 때처럼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산 정상부에서 흘러내린 흙더미가 진입도로 쪽 옹벽을 압박해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입주민들은 시공사 측에 내용증명 등을 보내 항구 복구 등을 요청하고 나섰다.

입주민들은 또 진입도로 자체가 경사도가 심해 겨울철 눈이 내리면 차량들이 미끄러져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입주민들은 “신축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파트 진입도로 옆 야산이 무너져 내리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알 수 없다”며 “시공사 측에 조속한 대책마련과 함께 일부 아파트 하자 등에 대한 책임도 물을 계획”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대해 시공사 측 관계자는 “태풍 ‘미탁’ 등 영향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현재 야산에 대산 지질검사와 구조검토 등을 진행중이며 올해 복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진입도로 쪽 옹벽 붕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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