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시가 전국적인 자치분권 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2002년 춘천선언’에 이어 전국의 자치분권전문가를 초청,기념행사를 갖는 등 춘천을 분권의 메카로 집중 육성한다.‘자치분권 춘천선언-AGAIN 2002’가 13일 오후 1시30분 시청에서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이재수 시장,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김순은 대통령소속자치분권위원장,김중석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장(강원도민일보 사장) 등 전국 자치분권 전문가들이 총 집결한다.

행사는 자치분권 대담,자치분권 포럼,자치분권 선언문 발표,자치분권 춘천서밋 순으로 진행된다.이재수 시장과 최상기 인제군수,강현수 국토연구원장,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체계 구축’에 대해 대담을 나누며 포럼에서는 ‘자치분권의 수권능력 기반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이어 참석자들은 자치분권 의지를 담은 춘천선언문을 발표한다.

‘자치분권 춘천선언 AGAIN 2002’는 2002년 전국 학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춘천에 모여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의제를 담아 발표한 ‘춘천선언’의 가치를 되새긴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당시 춘천선언은 ‘지방분권국민운동본부’라는 전국 단위의 실행체제를 구축하는 기폭제가 됐고 지방분권 특별법과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신행정수도 특별법 등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 내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재수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치분권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춘천시는 성숙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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