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조심기간 46대 헬기 출동태세 점검
헬기 69대 동원 DMZ·민통선 일대 방역

▲ 산림항공본부가 산림헬기를 통해 민통선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한 항공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 산림항공본부가 산림헬기를 통해 민통선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한 항공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유주현 기자] 산림항공본부(본부장 김용관)가 산불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 활동 등 두마리 토끼잡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림항공본부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1~12월15일)을 맞아 46대 산림헬기의 산불진화 출동태세를 점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우선 신속한 산불진화 체계를 완비하기 위해 승무원 안전교육 강화,비행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비행 모니터링 제도 운영,헬기 특별 안전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9월부터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항공방역 지원활동도 계속 수행해 오고 있다.경기도 연천군 3개면 권역 368㏊에 대한 항공방역을 실시한 이래 지난 5일까지 총 69대의 산림헬기를 동원해 DMZ와 민통선 일대를 중심으로 1만7551㏊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이달 중순까지 14대의 헬기를 동원해 화천·철원·파주·연천 일대에서 멧돼지 사체 ASF 양성 반응이 검출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항공방역은 차량 소독 및 가축방역만으로는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야생동물을 통한 ASF 확산 경로를 효율적으로 차단하고 특히 다수의 민간인 인력을 활용하기 힘든 군 통제지역에서 광범위 집중방역을 실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다.

김용관 본부장은 “올해 초 수립된 산림항공 안전대책에 따라 항공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산불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ASF 확산으로 축산 농가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11월 중 확산방지를 위한 항공방역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